가을빛 속으로 녹아든 고풍의 도시 '브뤼셀'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이자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치 중심지로, 역사적인 건축물과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브뤼셀의 가을은 도시의 낭만적이고 우아한 분위기와 결합해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적 건축물과 현대적 문화가 어우러진 이 도시에서, 가을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이 많습니다.

1. 브뤼셀의 가을 

• 가을의 아름다움: 브뤼셀의 공원들과 도심의 거리들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며,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브뤼셀 공원(Parc de Bruxelles), 소네앙 숲(Sonian Forest) 같은 자연공간은 걷기 좋은 곳입니다. 서늘하면서도 맑은 공기는 가을 산책을 더욱 즐겁게 만듭니다.
• 아르 드 트리옹프(Parc du Cinquantenaire): 10월과 11월에는 선선한 날씨 덕분에 이 공원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거대한 아치와 공원의 넓은 공간은 가을에 특히 매력적이며,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 플랑드르 지방의 음식 축제와 이벤트: 가을은 벨기에의 다양한 음식 축제가 열리는 시기로, 특히 10월에는 브뤼셀에서 다양한 음식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어 위크엔드 외에도 소규모 로컬 축제가 열리기도 하며, 가을에 나는 제철 재료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 브뤼셀의 박물관과 전시회: 날씨가 조금 더 추워지면 실내 활동을 즐기기 좋은데, 벨기에 왕립 미술관, 악기 박물관, 마그리트 미술관 같은 브뤼셀의 문화 명소들이 이 시기에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10월과 11월은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가 열리는 시기로, 예술 애호가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입니다.
• 브뤼셀 라이트 페스티벌: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겨울 준비 기간에, 브뤼셀의 여러 건물들이 아름답게 조명을 받으며 밤거리가 더욱 화려해집니다. 특히 그랑플라스 주변은 빛과 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야경을 선사합니다.

사진: Unsplash 의 Fuji Nakama

2. 날씨

브뤼셀은 대서양 해양성 기후로,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온화한 편입니다.

• 봄(3~5월): 평균 기온은 7°C에서 15°C로, 선선하고 상쾌한 날씨입니다. 벚꽃과 같은 봄꽃이 피는 시기라 도보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 여름(6~8월): 평균 기온이 15°C에서 23°C로, 더위는 심하지 않지만 약간의 습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야외 축제와 이벤트가 많이 열립니다.
• 가을(9~11월): 10°C에서 17°C로, 서늘한 바람과 함께 낙엽이 물드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 겨울(12~2월): 평균 기온은 0°C에서 6°C로, 춥고 종종 비가 내리지만 눈은 많이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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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브뤼셀의 10월은 가을의 중반에 접어드는 시기로,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특징입니다. 아래에 내용을 참고하면 브뤼셀의 가을을 더욱 즐겁게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1) 기온

- 평균 낮 기온: 12~16°C 정도로 비교적 선선합니다. 따뜻한 햇살이 있는 날도 있지만 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는 더 낮을 수 있습니다.

- 평균 밤 기온: 7~10°C로 쌀쌀해집니다. 저녁과 아침에는 춥게 느껴질 수 있으니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강수량

- 10월에는 비가 자주 내리며, 한 달 중 약 13일 정도 비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강수량: 대략 80~100mm로, 비가 오면 꽤 많이 내릴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우중충한 날이 많으니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의상 추천

- 가벼운 재킷이나 코트: 낮에는 가벼운 재킷을 입고 다니기 좋습니다.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므로, 추위를 막기 위해 두꺼운 재킷이나 코트가 필요합니다.

- 레이어드 의상: 날씨 변화가 심할 수 있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웨터나 카디건을 티셔츠 위에 입고, 추워지면 재킷을 더하는 식입니다.

- 우산과 방수 신발: 비가 자주 내리므로 우산은 필수이며,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이나 부츠를 착용하면 좋습니다. 습기를 막기 위해 방수 코트나 파카도 유용합니다.

- 스카프와 모자: 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가 더 낮아질 수 있으니, 스카프나 모자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준비하면 브뤼셀의 10월 날씨에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mre Akyol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16472980/

3. 교통편

브뤼셀은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여행하기 편리합니다.

• 항공: 브뤼셀 국제공항(BRUX)에서 도심까지는 기차나 버스로 약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기차: 유럽 주요 도시에서 탈 수 있는 고속열차인 TGV, Thalys, Eurostar가 브뤼셀과 연결되어 있어 파리, 암스테르담, 런던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대중교통: 브뤼셀은 지하철, 트램, 버스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일일 패스나 48시간 패스 등을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자전거: Villo!라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통해 쉽게 자전거를 빌려 브뤼셀 시내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4. 가볼 만한 곳

• 그랑플라스(Grand Place):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뤼셀의 중심 광장입니다. 고딕 양식의 시청사와 화려한 길드 하우스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으며, 여름에는 플라워 카펫 축제가 열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 오줌싸개 소년 동상(Manneken Pis): 브뤼셀의 상징 중 하나로, 이 작은 동상은 그 특유의 귀여움과 재치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벨기에 코믹스트립 센터: 벨기에는 만화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땡땡의 모험' 등 다양한 벨기에 만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 아토미움(Atomium): 1958년 세계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철 구조물로, 과학과 기술의 상징입니다. 꼭대기에서는 브뤼셀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레알 박물관(Musées Royaux des Beaux-Arts): 이곳은 벨기에 왕립 미술관으로, 브뤼젤 및 벨기에의 예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중요한 미술관입니다.

5. 음식

브뤼셀은 벨기에 음식의 중심지로, 맛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와플(Waffle): 벨기에 와플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초콜릿, 과일, 크림 등을 올려 먹을 수 있으며, 길거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초콜릿: 벨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제조국으로, 브뤼셀 곳곳에서 고급 벨기에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샵이 많습니다. 고디바, 레오니다스 같은 유명 브랜드 외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초콜릿 가게들도 추천할 만합니다.
• 홍합 요리(Moules-frites): 홍합을 백포도주, 버터, 마늘로 조리한 벨기에의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튀김 감자와 함께 제공되며,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비어(Bière): 벨기에는 수천 가지 종류의 맥주가 있습니다. 맥주 애호가라면 다양한 벨기에 맥주를 시도해 보세요. 특히 트라피스트 맥주는 전통적인 수도원에서 제조된 맥주로 유명합니다.

6. 축제 및 행사

• 브뤼셀 코믹스트립 페스티벌: 매년 9월에 열리는 이 축제는 만화 캐릭터들이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고, 다양한 만화 전시회와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 벨기에 맥주 위크엔드: 9월 첫 주말에 열리며, 수십 개의 브루어리가 참가하여 다양한 벨기에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